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거제식물원 정글돔, 정글타워

반응형
반응형

 

 

거제식물원 정글돔
거제식물원 정글돔

 

 

1. 거제식물원 정글돔 위치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 978-27

 

 

국내 최대 크기의 돔 일듯 하다.

돔은 건축물과는 달라서 만드는 공법이 다르고, 전체 지오메트리구조로 하나의  입체면을 여러 번 잘라서 단위 평면으로 구성한 아주 멋진 구조물이다. 돔이 식물원에 자주 쓰이는 이유는 거대 나무들을 자라게 할 수 있는 높게 만들 수 있는 무지주 공간 즉 기둥 없는 공간을 위해서 선택하는 구조라 할 수 있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경주 석굴암을 기억해 보자. 응? 기억에 남아있다면 검색해서 공부하자. 이 정도는 부모가 아이와 여행할 때 말으로 설명해 주어야 아이가 오올~ 좀 하는데~~ 하는 존경의 눈빛으로 쳐다본다. 

 

식물원도 식물원이지만, 이란 구조물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그 공간감을 느끼게 해 줄수 있다면 아이에게 창의적 사고력이 무의식중에라도 생길 수 있으니 돔의 공간감을 직접 겪고, 느끼게 해 주자. 나중에도 다루겠지만 높은 층고에서 생활하는 아이는 낮은 층고에서 생활하는 아이보다 창의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왜일까? 부자는 높은 곳에 살고 가난한 자는 낮은 곳에서 복작복작 살아서 일까? 그런데 아이가 이걸 어떻게 알고 창의력이 생기냔 말이다.

 

창의력이란 무엇인가?

창의력의 정의는

창의력이란 것이 새로운 것에 대한 접근이란 것에는 모두 동의 할 것이다. 창의력은 한 사물에 접근할 때 여러 방면으로 접근하여 새로운 효율적인 길을 찾아내는 힘이라고 나는 정의하고 있다. 순전히 내 생각이다. 그렇다면 창의력은 어떻게 생기는가? 창의력은 그 이전에 여러면으로 접근하고 분석하는 분석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이들은 그럼 어떻게 자라고 공부해야 창의력이 생기는가? 하는 것이다.

 

초등학교에서는 융합교육, 창의교육이라 부르고, 기존교육의 틀에서 암기교육을 한 다음에 시행하는 응용교육을 창의교육이라 이름 붙이고 가르치는 것을 보고 놀랐던 적이 있다. 창의교육은 수업에서 나올 수가 없다. 놀면서 나오는 교육이 대부분 창의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선진 유럽의 유아교육을 봐라. 기껏해야 여러 동화책을 읽히고, 나머지 시간은 여유 있게 뛰어놀게 하고 있다. 다만 놀 때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스스로 규칙을 지키도록 교육하는 것, 이 규칙은 최소의 규칙으로 소소하게 아이들끼리 놀이를 할 때마다 협의를 봐야 하는 합의점을 도출해야 하는 것이 창의 교육이다. 

 


창의력은 어떻게 생기는가?

창의력은 다방면에서의 분석력에서 나온 결과물의 집합체이다. 즉, 접근법(어프로치)에 따라 다른 분석과 그 분석에 따른 해결책을 다시 비교 분석하여 가장 최적의 결과물을 창출하고, 당면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창의력인 것이다. 그럼 이 창의력이 왜? 높은 구조물, 높은 층고, 높고 넓은 공간에서 나오는가? 이다.

 

답은 넓은 공간, 높은 구조물은 높이에 따른 형태의 변화와 거리에 따른 원근감의 변화를 어린 시절부터 경험할 수 있게 하여 입체적인 사고력을 갖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높이에 따른 시각차이를 무의식 중에 촘촘히 경험하면 열린 사고력이 생긴다는 뜻이다. 이건 내가 하는 말이 아니고, 많은 교육학자들이 한 말이고, 논문도 많이 나와 있고, 최근에 어느 건축가도 학교를 개혁해야 한다며 낸 책에서도 나와 있는 이론이니 찾아보길 바란다. 

 

 

 

여기 거제식물원, 정글돔은

특별하게 멋진 식물이 있다거나 특화된 식물군이 있는 것 같진 않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종류의 식물들을 직접 볼 수 있으니 한 번 가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 거대 정글돔은 밖에서 접근할 때 연못을 배치해서, 수면 위로 아름다운 돔이 비치도록 계획한 듯하다.

 

그러니 식물원으로 갈 들어갈 때에는 연못 위로 난 길로 천천히 접근해 주자~,

수면 위에 비친 정글돔의 풍광을 천천히 감상하면서 식물원에 들어가자. 우습게도 반대로 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다. 들어갈 때 연못 못 보고 나올 때 연못 위로 나온다 해도 문제는 없지만,  그렇게 하면, 이 공간을 충분히 잘 느낄 수 없다. 

 

거제식물원 정글돔은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한 바퀴 돌아볼 정도의 동선정리가 잘되어 있고, 중간중간마다 포토존과 추억을 남길 만한 곳이 한두 곳 있다. 한 번쯤은 볼 만한 것은 석부작과, 흑판수, 중앙에 크게 떨어지는 폭포수가 볼만하다. 해외의 유수 문화공간처럼 안에 조금 테마를 가지고 접근했다면 어떨까 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왕 거제라면 말이다. 없는 것보다는 좋겠지만 바람 많이 불고, 여름에 뜨거운 이곳에 유리돔이라니..

 

바닷가 새들에게는 어떻게 될지, 돔 유지비가 얼마나 들지??  냉방시키려면 전기가 얼마나 드는지 에너지 계산은 하고 지었겠지? 개인적으로 여름 한 달 유지비가 얼마나 소요되는지 궁금하다. 식물원을 유지하기 위해서  또다시 환경을 해치고 있지는 않기를 바란다.

 

거제도에 일본 오사카에 있는 가이유칸 같은 거대 수족관이 생겼으면 어땠을까?

부산에서 멋진 국내 수족관을 가려면 서울로 가야 한다. 너무 슬픈 일이지 않은가? 우리딸은 수족관을 좋아하는데 부산의 수족관은 가이유칸에 비하면, 너무 작다. 부산에 사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국내 최대 수족관을 보려면, 서울 롯데타워로 가야한다. 부산에서 서울 가는 비용이나 일본 가는 비용이나 비행기표 가격은 별 차이는 나지 않을 듯하다. 

 

 

석부작계곡흑판수
석부작계곡과 흑판수,  출처 : 거제식물원

 

주) 석부작은 돌에 초화를 붙여 식생한 것이다. 나무에 초화를 식생했다면 목부작~ 석부작은 현재는 관리를 잘 못해서 거의 죽어버렸다. 

주) 흑판수는 최장 32m까지 자라며, 칠판과 연필의 재료로 사용.

 

 

 

2. 거제식물원 정글돔 이용시간과 세부안내

 

거제식물원

거제식물원

www.geoje.go.kr

 

 

3. 정글타워

그루트 못생긴 버전의 나무모양의 타워인데,
정말 못생겼다.


외부와 내부에 거대 슬라이드가 장착되어 있다. 따로 비용을 받는데, 굳이 비용을 받았어야 했나? 하는 의문이 좀 든다. 거대하다 하더라도, 슬라이드 타려고 길게 늘어선 아이들의 애타고 기다림의 줄을 보면, 굳이 돈을 받았어야만 했나? 식물원 입장권도 판매하는데? 이런 생각이 조금 든다. 조금 덜 거대하게 만들고 무료로 여러 개 만들어서 개방했다면 좀 더 많은 아이들이 애타게 기다리지 않고 즐겁게 함께 미끄럼틀을 타지 않았을까 한다. 

 

초기에는 저 거대 슬라이드 한번 타보려고, 바글바글했는데, 너무 관광지 같이 얌체처럼 관리해서 그런가 요즘은 예전보다는 덜하다. 여기 가느니 밀양 우리 아이마음숲 놀이터가 아이들이 오래오래~~ 하루종~~ 일~~ 더 즐겁게 놀 수 있다. 그것도 나무 그늘에서 무료로~~

 

 

출처 : 거제식물원, 정글타워
출처 : 거제식물원, 정글타워

 

 

빅드롭 긴 웨이브형의 스텐슬라이드는

경사와 속도를 고려하지 않고 길이만 길게 한 나머지, 출발할때에는 멋지게 소리지르며 내려오던 아이들이 중간즈음에는 멈춰 버려서 슬라이드 위에서 걸어서 이동하는 우스운 현상이 보이고는 했다. 어른들이 먼저 테스트를 하셨겠지만, 20킬로대의 어린이들은 무게가 가벼워서 가속도가 어른만큼 붙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이다. 각도를 너무 주면 어린이 놀이시설 법규에 어긋나니,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물리적 테스트를 거친 후에 완성해야 하는 꽤나 기술력이 들어가야 하는 놀이시설이다.

 

스텐 슬라이드는 여름에 뜨거워서 화상입거나, 스텐면에 피부가 슬려서 속도 때문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긴바지를 착용하고 타러가자.

 

슬라이드에 여러 가지 이름을 고민해서 붙여놓았는데, 그래봐야 미끄럼틀은 미끄럼틀일 뿐. 여러 번 탈 수 없다면 재미없다. 다른 곳에도 볼거리가 많으니 비싸게 느껴지면 굳이 돈을 지불하지 말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 여름 때약볕에 저 스텐슬라이드를 타려고 긴 줄을 기다리는 건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꽤나 괴로운 일이다. 

 

다른 지역에는 무료로 개방하는 거대 미끄럼틀도 많이 있으니, 여기서는 아쉽더라도 거기 가서 태워주자. 앞전에 포스팅했던 밀양 우리 아이 마음 숲에 있는 더블돔 슬라이드만 타더라도 아이는 훨씬 재미있게 하루종일~~ 무료로 놀 수 있다. 너무 줄이 길다면, 아이들을 여기서 애태우게 하지 말자. 줄이 없다면 타 볼 만하다.

 

 

 

 

4. 거제도 맛집, 거제 배말칼국수김밥 본점 위치 

 

경남 거제시 장승포로 2

 

 

 

 

배말칼국수의 원조, 배말칼국수 본점이다.


개인적으로 먹어본 바로는 음~~ 음? 먹어도 좋고, 안 먹어도 애가 타지는 않을 정도의 그런 맛, 하지만 원조니까 한 번 정도는 먹어주는 게 좋을 듯하다.

 

가끔 서울 지인이 내려오면 경상도에서 뭐를 먹어야 맛이 있겠느냐고 물어보는 전화를 몇 번 받은 적이 있다. 부산 또는 거제도 왔으니 회를 먹고 가라고 했지만, 서울 분들은 회는 벌써 먹었다고 했다. 음... 회야 다른 문제이고, 쇠고기도, 반찬도 솔직히 경상도는 전라도 음식보다는 맛이 없다.

 

다만, 제주도 가면 고기국숫집의 원조가 거기 있는 것처럼, 거제도에는 배말칼국수집의 원조가 여기 있으니까, 한번 가서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점심시간에 가면 줄이 늘어서는 곳이니 가능하면 30분 정도 전에 시간 여유를 두고 일찍 도착해서 먹어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늦게 도착해서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면, 굳이 여기에서 몇십 분씩 길에서 기다리지 말고 조금만 아래로 내려오면 있는 다른 식당의 바지락 칼국수가 6천 원 정도인데 먹을만하다. 여기 배말칼국수집은 9천500원이라 약간 비싼 감이 있지만 그래도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배.말.칼.국.수.원.조.니.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