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니멀라이프를 꿈꾸며 미니멀 라이프라~~ 사람으로 치자면, 다이어트 정도 되려나? 아주 오래전 어느 날 나는 홀연히 인도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무거웠던 여행가방은, 그 무게를 버텨내지 못했던 내 어깨로 말미암아, 강제로 가벼워지고 있었다. 제일 먼저 나는 전자사전과 노트북을 고국으로 보냈다. 그리고는 옷을 버렸고, 샤워제품을 비누 하나로 바꾸었다. 버리고 버리고 버리다 보니 나중에는 옷가지 두어 벌, 양말 두세켤레, 속옷 두어벌, 비누 칫솔 로션 때수건 핸드폰 카메라가 남았다. 카메라도 나중에는 고국으로 보내고, 결국은 핸드폰만이 유일한 내가 원해서 들고 다니는 물품이었고, 나머지는 필요한 물품이었다. 그렇다. 여행은 강제적으로 나에게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었다. 처음부터 거창한 여행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