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 군립공원 등억알프스 야영장 위치
신불산군립공원야영장 / 작천정별빛야영장/작괘천오토캠핑장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는 밀양, 청도, 울산의 3개 시도에 모여 있는 해발 1천 m 이상인 가지산, 운문산, 재약산, 신불산, 취서산, 고헌산, 간월산의 7개 산군(山群)을 말한다. 이 곳이 유럽 알프스의 풍광과 버금간다는 뜻에서 영남알프스라 한다.
가을에는 억새꽃이 만발하는 영남알프스 산군인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능선으로 펼쳐지는 억새밭의 장관을 보러 가보자.
그냥 우스개 소리로, 영남알프스가 뭐지? 마치 일본 북알프스 알펜루트 따라하기인가...라는 생각이 잠시 스쳤다. 참고로 스위스 알프스는 두포우르슈피츠(4,634m), 돔(4,545m), 리스캄(4,527m), 바이스호른 (4,506m) 및 마터호른 (4,478m)과 같은 알프스의 거의 모든 최고봉으로 구성된다. 일본 북알프스 또한, 일본에서 세 번째로 높은 오쿠호타카다케(3,190m)와 다섯 번째로 높은 야리가타케(3,180m)를 포함한 해발 2,500~3,000m급의 산들이다.
영남 알프스 해발을 알아보면,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고헌산(1,034m)의 7개 산을 지칭하나, 운문산(1,188m), 문복산(1,015m)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알프스라는 게 풍광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높은 산으로 구성된 곳을 포함해야 한다는 뜻이다.
차갑고 남성적인 산맥과 풍광을 이루는 남성적인 산맥을 일컫는 대표적인 이름을 이렇게 아름답고 따스하고 부드러운 산맥에다 갖다 붙였다는 것은 산에 대해 관심이 없는 분들의 소행일 거라는 생각을 잠깐 했다. 물론 알프스만큼 보기 좋다는 뜻이었겠지만 차라리 알프스는 설악산에 갖다 붙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잠깐의 망상을 해보았다. 험한 산세와 남자다운 기상이 딱 맞아떨어진다.
네팔에 갔을 때에 현지인이 말해주길, 아버지의 산은 마차푸차레이고, 어머니의 산 안나푸르나 두 영산이 자신들을 내려다보며 지켜준다고 했었다. 그렇다. 어머니의 산. 한없이 자애로운산 이름조차도 안나푸르나, 산스크리트어로 가득한 음식이란 뜻이다. 영남알프스의 산세는 그야말로 따스한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게 안아주는 그런 모양이다. 알프스는 요렇게 동글동글한 바가지를 엎어 둔 듯한 산세에 따쓰한 느낌이 휘감는 억새풀은 없다는 뜻이다. 여하튼 알프스가 강원도에 있지 않고 영남에 있어서 영남 알프스겠지만 왜??? 알프스가 영남에 있냐고(?) 묻고 싶어 진다. 좀 더 부드럽고 따스하고 아름다운 이름이 얼마나 많은 지, 산의 이름을 지을 때에 조금 더 고민해 보고 알아보지 않았냐고 묻고 싶어 진다.
간월재 억새군락지 가는 길
1.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 간월재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센터가 여기에 있다. 조금 긴 코스이긴 하지만 어렵지는 않다.
네비주소 :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주차장
2. 배내2공영주차장 > 간월재
네비주소 : 배내2 공영주차장
아이와 함께 트래킹 하는 정도로 짧게 다녀올 요량이면 배내2 공영주차장에서 간월재, 간월산만 올랐다가 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는 방식으로 다녀올 수 있다. 사슴농장루트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고 가장 경사가 완만한 쉬운 루트이다.
3. 간월산최단코스 : 울주천주교순례길 > 죽림굴> 간월재 코스
네비 주소 : 울주군 배내로 1245 (한성유료주차장)
사슴농장 루트보다 경사짐. 대기하고 있는 트럭을 타고 올라갈 수 있다.
맛집
울산 언양기와집불고기 : 언양불고기, 냉면 / 중구 중앙길 175-1
함양집 : 비빔밥, 한우물회/ 남구 중앙로 208번 길 12
언양1번가 주먹떡갈비 : 떡갈비 / 울주군 언양읍 언양로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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