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2023년 9월 14일에 개설했다. 처음에는 애드센스로 한달에 돈을 백만원을 벌 수 있다는 유투브의 영상을 보고 전투적으로 시작했다. 애드센스 수익률이 최소 백만원이라니, 매일 두개의 포스팅을 하면서 애드센스의 심사를 기다리다가 블로그에서 반려라는 것을 당했다. 자신 있었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라 자만하면서 시작했기에 충격이 컸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간단한 블로그가 아니다.
네이버의 블로그와는 차원이 다른 불편함이 존재한다. 그냥 글만 올리면 되는 게 아니다. 각각의 돌아가는 모듈을 연결해서 관리해 주어야 한다. 이건 마치 외국의 아파트와 같다고 해야하나. 네이버는 우리나라의 아파트처럼 모두 설치가 되어있는 상태에서 입주하고 내 물건만 풀어 놓으면 이사가 끝이 나지만, 외국의 아파트는 콘크리트 벽만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천장에도 전선만 뽑아져 있지 그 흔한 전등하나도, 화장실의 세면대도, 수도꼭지 하나도 입주하는 사람이 달아야 한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마치 외국의 아파트처럼 하나에서 열까지 세세하게 설정을 해야한다.
티스토리 블로그, 이렇게까지 해야 할 일일까.
쉽게 블로그 운영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쉽지가 않았다. 어떻게 설정을 할 수 있는지 검색을 하고, 유튜브를 보고, 카페에 가입을 하고, 나는 여기까지 했지만, 어떤 분들은 강의를 구입하고, 또 대행업무까지 맡기는 걸 보고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강의를 팔기 위해서 애드센스 수입이 과하게 책정잡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도 했다. 그런데 어떤 영상에서 누군가가 하는 말을 듣고는 아~ 그럴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했다.
' 여기는 끝까지 버티는 자가 모든 수익을 가져간다. '
수익이 없지는 않지만, 수익을 내는 사람은 적다. 수익이 날 때까지 버티면서 작업을 이어가는 자가 중간에 멈춘 자들의 수익까지 몽땅 쓸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뜻일 것이다. 수긍이 간다. 처음에는 쉽게 시작하고 적당히 좋은 내용과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하루에 10개 정도 올리고, 2개씩 포스팅 되도록 예약을 걸어두었다.
가치가 없는 컨텐츠, 2주가 지나고 애드센스 승인이 거절되었다.
애드고시라고 하더니만, 정말 이렇게 시작한다면 시간을 더 투자하지 말고, 바로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또 다른 유저가 하는 말이 빠른 포기의 길에서 나를 멈추게 하였다. 오가닉 님의 말을 인용하겠다.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점은?
부자는 일을 하지 않아도 몇십년을 살 수 있는 사람이고, 가난한 자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이다. 그렇다 나는 가난한 사람이었다. 일명 공대를 졸업하고, 기술직에 몸 담은 사람으로서, 그냥 밥벌이에 집중한 나머지, 오로지 내 몸으로만 돈을 벌고 있었다. 돈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에 대해서는 그냥 눈을 감고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사실 티스토리 블로그가 애드센스 하나 심는다고 해서 수익구조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아직도 많은 의심이 든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아서 광고는 실리고 있지만, 아직 광고를 클릭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도 누군가는 하루에 몇 천명씩 방문하며, 수익을 백만원 넘게 벌어간다니, 대단한 이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들도 모두 하는데, 나도 할 수 있다.
처음에는 한두달의 시간을 정해두고 빠르게 업데이트 하는 것에 몰입했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나니 이제 다시 다른 고민이 생겼다. 광고는 실리고 있는데, 클릭 수가 적다. 어떻게 하면 클릭 수를 올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유입량을 늘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어떻게 하면....어떤 태그를 사용할까. 등등...
애드센스 승인은 그냥 운전면허증과 같은 것이었다.
처음엔 애드센스만 있다면 수익율이 차츰 오를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았다. 지금은 더 많은 것을 찾아보고 공부하고 있다. 애드센스 승인과 관련된 것과는 무관하게 키워드를 고민하고 내용을 고민하고, 카테고리별 테마를 고민한다. 이미지를 넣으면 사이즈와 모바일 속도를 고민한다. SEO 형식에서 가독성을 고민한다. 1인 광고대행업체가 된 기분이랄까.
그냥 블로그 내용만 순서 없이 채워간다면 나 스스로가 먼저 포기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내용과 수정하는 내용을 쓰고, 관련 내용을 변경하는 것도 기록해 둘까 한다. 깨끗하게 정리해서 나중에 나의 발자취를 보고 조금은 쉽게 따라오는 분들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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